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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선 "처음에는 모유 생각 없었다…모양 망가진다고 들어"

SBS '동상이몽 시즌2' 출연, 아이에 대한 생각 전해
"남편 류수영, 다음 생엔 똑닮은 사람에 양보하고파"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1-01-12 11:58 송고 | 2021-01-12 20:50 최종수정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배우 박하선이 15개월간 모유 수유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은 '신년 맞이 홈커밍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스페셜 MC로 박하선이 출연했다.

이날 오지호 아내인 은보아와 지인들은 모유 수유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며 "크게 영향은 없는 것 같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를 들은 은보아는 "아니다. 영향이 있다. 우리아이들이 둘다 7~8개월씩 수유를 했는데 건강한 것 같다"며 "건강하고 잔병치레 한 번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모유 수유를 하지 않았다는 지인 역시 "우리 아이도 잔병치레는 없었다"라고 말했다.

은보아가 이에 그치지 않고 "잔병치레가 정말 없냐. 코 나오고 감기 걸리고 이런 것도 없냐"라고 한 번 더 묻자, 분유파(?)인 지인은 "없었다. 평소에도 그렇다" 라고 갑론을박을 이어나갔다.

그러자 이를 듣던 주변인은 "산모가 젊어서 그런 것 아니냐" 라면서 42살인 모유파 조보아와 32살인 분유파 지인의 대화에 중재를 나서 조보아를 헛웃음 짓게 만들었다.

한편 스튜디오에서 이를 함께 지켜보던 MC 김숙은 박하선에 "박하선 씨가 태어나 가장 잘한 일을 모유 수유라고 하셨다"라고 물었다.

이에 박하선은 "전 처음에 별로 줄 생각이 없었다. 모양이 망가진다고도 하고 오래 줄 시간이 없을 줄 알았다. 그런데 회복이 늦어지면서 15개월 동안 주게 됐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박하선은 "왜 줬냐면 먹는 모습이 너무 예뻤다. 그래서 '아, 이건 여기에 쓰라고(?) 있는 거구나' 라고 느꼈다"며 "너무 고귀한 일 같았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서장훈이 박하선을 향해  "모성애 때문에 다음에 태어나서 현재 남편인 류수영과 결혼을 하겠다는 말이 무슨 말이냐"라고 묻자 그는 "이 아이는 이 사람과 결혼을 해야만 나온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예쁜 이 아이를 또 보려면 그렇게 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숙은 "애 때문에…"라고 나지막이 덧붙여 스튜디오를 다시 한번 웃음짓게 했다.

한편 박하선은 "남편과 다툴 때 생각해보면 '남편은 본인과 똑같은 사람을 찾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은데, 그래서 다시 태어나면 류수영과 결혼하지 않고, 내 남은 사랑을 모두 모아 남편같은 사람에게 보내주고 싶다"라고 덧붙여 좌중을 웃프게 만들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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