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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대중의 마음을 얻는 것이 승리라던 김근태…그가 몹시 그립다"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0-12-29 14:10 송고 | 2020-12-29 14:17 최종수정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고(故) 김근태 전 민주당 상임고문의 9주기를 하루 앞둔 29일, 모란공원을 찾아 조용히 참배하고 왔다고 알렸다. 임 전 실장은 김 전 고문이 자신에겐 정신적 스승이었다며 그가 몹시 그립다고 했다. (페이스북 갈무리)  © News1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29일, 자신의 정신적 스승과도 같았던 고(故) 김근태 전 민주당 상임고문을 회상하면서 그의 가르침대로 '대중의 마음'을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임 전 실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주의자 고 김근태 9주기다"며 내일(30일)이면 그가 떠난지 9년이 된다고 했다.

이어 "올해는 모든 추모행사를 취소해서 조용히 다녀왔다"며 이날 고인이 잠들어 있는 모란공원 묘역을 참배했음을 알렸다.

그는 김 전 고문에 대해 "누구보다 치열했지만 과격하지 않았고 행동과 언어는 기민하지 않았지만 사려깊고 무거웠고 앞서 걷기보다 함께 하는 느린 걸음을 고집했고 나아가는 용기와 물러서는 지혜가 하나였다"며 "김근태에게 민주주의는 한번의 사건이 아니라 쉼없이 반복되는 일상의 과정이었다"고 한결같았던 인물이라고 회상했다.

이어 임 전 실장은 "1993년 5월, 원주교도소를 나서는 청년 임종석의 가슴에는 김근태의 가르침이 아로새겨져 있었다"며 그 가르침이 "주관적 열정에 굴복하지 않아야 한다, 객관적으로 승리해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했다.

임 전 실장은 "객관적 승리는 두말할 나위없이 대중의  마음을 얻어 대중과 함께 하는 승리, 곧 국민의 승리다"며 김 전 고문 가르침대로 대중의 마음을 얻는 길을 가겠다는 뜻을 내 비쳤다.

그러면서 "마음시린 이 겨울에 김근태가 몹시 그립다"며 고인을 향한 절절한 그리움과 함께 존경의 뜻을 다시한번 드러냈다.

지난해 1월 비서실장직에서 물러난 뒤 남북경제문화 협력 사업 등 통일관련 일에 관심을 쏟았던 임 전 실장은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에 대해 법원이 '집행정지 처분'을 내리자 지난 25일 "정신이 번쩍 든다"며 "대통령께서 외롭지 않도록 뭔가 할 일을 찾아야겠다"라고 이제부터 뒤에 있지 않고 앞으로 나설 뜻을 드러낸 바 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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