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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정책 입안자로…연세대 '청소년사회참여발표대회'

지난해 강원·제주 중학생 제안 실제 공공정책에 반영되기도

(서울=뉴스1) 장지훈 기자 | 2020-11-04 11:28 송고
제11회 청소년사회참여발표대회 포스터.(연세대 제공)© 뉴스1
제11회 청소년사회참여발표대회 포스터.(연세대 제공)© 뉴스1

연세대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청소년의 아이디어를 모으는 제11회 청소년사회참여발표대회를 오는 7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청소년사회참여발표대회는 청소년들이 직접 지역사회의 문제를 발견하고 이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도록 독려하고자 마련됐다.

미국시민교육센터(CCE)에서 개발한 민주시민교육 프로그램인 '프로젝트 시티즌'을 국내에 도입한 것으로 지난 2009년 시작돼 올해로 11회를 맞았다.

사회 문제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을 촉구하는 것에서 나아가 실제로 공공정책에 반영된 사례도 있다. 지난해 수상작인 제주 신성여중 학생들의 '제주 4·3 연합동아리 운영정책'은 제주시교육청의 '4·3평화인권동아리 운영지원사업'으로 이어졌다.

마찬가지로 지난해 수상한 강원 양양 현북중 학생들의 '시내버스 운영 개선정책'은 양양군청의 버스 정류장 환경개선공사와 버스 운영시간 연장으로 이어졌다.

올해는 전국 65팀 346명이 참가해 예선을 거쳐 11개팀 69명이 본선대회에 진출했다.

세종중학교 학생들은 구도심 지역의 동네 살리기 프로젝트를 제안했고, 부산 경남고등학교 학생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비대면 택시 카드 결제 시스템 도입을 건의했다.

대회 당일 수상자들에게는 국회의장상, 교육부장관상, 행정안전부장관상, 여성가족부장관상, 연세대 총장상, 교육감상 등이 수여된다.


hun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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