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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의 거짓말' 이유리 흑화…4.3% 채널A 드라마 최고 시청률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20-09-13 09:07 송고
채널A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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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의 거짓말'이 이유리의 본격 '흑화'를 알리며 긴장감을 높였다.

지난 12일 방송된 채널A 금토드라마 '거짓말의 거짓말'(극본 김지은/ 연출 김정권) 4회는 시청률 4.3%(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및 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 뜨거운 반응과 함께 상승세를 이어가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채널A 드라마 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또 한 번 돌풍을 일으켰다.
특히 이날 연정훈(강지민 역)이 이혼 사실을 토로, 고나희(강우주 역)에게 엄마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유리(지은수 역)가 알아차리게 된 순간에는 5.3%(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가구 기준)의 분당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안방극장의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친딸의 새엄마가 되고자 굳은 결심을 한 이유리, 그녀에 대한 오해를 푼 연정훈의 관계가 커다란 변화를 맞을 것이 암시돼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앞서 3회 말미에서는 발작을 일으켜 쓰러진 딸 강우주(고나희 분)를 업고 병원에 데려갔다가 오히려 유괴범으로 몰린 지은수(이유리 분)의 위기 상황이 드러났다. 평소 그녀를 수상히 여겼던 강지민(연정훈 분)은 분노를 터뜨렸고, 난처해진 지은수가 진실을 밝힐 듯 비장한 태도를 보이며 긴장감 가득한 엔딩을 만들어냈다.

이후 지은수가 우여곡절 끝에 혐의를 벗으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다. 자신이 커다란 실수를 했다는 사실을 깨달은 강지민은 곧장 경찰서를 찾아갔고, 비를 맞으며 힘없이 걸어 나오는 지은수에게 우산을 씌워 주며 다가갔다. 마치 처음 만났던 날처럼 우산 아래에서 눈을 맞추는 두 사람 사이 변화된 기류가 느껴져 안방극장에 설렘을 안기기도 했다.

강지민은 그동안 오해했던 일에 대해 사과하며 딸 강우주와 함께 식사를 제안했다. 혹시나 아이가 자신의 존재를 알고 큰 충격을 받을까봐 멀리 사라지려고 했던 지은수는 사무치는 마음을 이기지 못해 응했고, 곧이어 캠핑을 떠난 세 사람의 소중한 시간이 그려졌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딸 강우주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지은수, 흐뭇한 웃음을 짓는 강지민의 모습은 마치 한 가족이 된 듯한 느낌을 자아내며 보는 이들을 행복하게 했다. 친딸 강우주를 향한 지은수의 애틋한 모성애와, 그런 그녀에게 "혹시 딸이 보고 싶으면 나 찾아와요"라고 털어놓는 강우주의 따뜻한 진심은 보는 이들마저 가슴 뭉클하게 만들었다.

한편 강지민을 찾아와 그리웠다고 털어놓는 전처 은세미(임주은 분)의 존재는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은세미는 다시 한번 강지민을 잡아보려 했지만 그는 냉정하게 선을 그으며 단호한 마음을 내비쳤다. 그 뿐만 아니라 지은수의 행방만을 애타게 찾는 김연준(권화운 분)의 본격적인 직진까지 시작되며 네 남녀의 관계가 복잡하게 얽힐 것이 예고됐다.

그런가 하면 심상치 않은 변화를 읽은 김호란(이일화 분)의 번뜩이는 눈빛도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자신을 해치겠다며 달려들던 때와는 달리 홀연히 자취를 감춰버린 지은수의 행동에 무언가 이상함을 감지한 것. "뭐가 은수를 얌전하게 만들었을까? 난 그걸 알고 싶은데?"라며 비밀을 파헤치려 하는 김호란의 서늘한 태도는 안방극장을 소름 돋게 했다. 

4회 말미에서는 인생을 건 '거짓말'을 시작하는 지은수의 결심이 드러나 불붙은 전개를 기대하게 했다. 함께 시간을 보내며 천사처럼 웃던 얼굴, 엄마를 찾으며 울던 순간 등 친딸의 모습을 머릿속에서 지울 수 없던 지은수는 고뇌 끝에 아이의 새엄마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취재 현장에 나간 강지민 앞에 마치 운명처럼 등장해 환히 웃는 그녀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에도 강렬한 여운을 남기며 두 사람이 겪을 파란만장한 이야기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친딸의 새엄마가 되기 위해 강지민을 유혹하기 시작하는 지은수의 본격적인 행보가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하고 있다.

이렇듯 '거짓말의 거짓말'은 휘몰아치는 전개와 인물들의 섬세한 감정선을 그려내 안방극장을 100% 몰입하게 했다. 친딸의 새엄마가 되기 위한 지은수의 위험한 거짓말이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앞으로 펼쳐질 스토리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거짓말의 거짓말'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50분에 방송된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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