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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김현미, 청량리 588로 가봐라…내가 한 것보고 부동산 대책 세워라"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0-07-16 10:45 송고 | 2020-07-16 13:41 최종수정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10일 '7·10 부동산 대책' 발표자리에서 착잡한 표정을 짓고 있다. © News1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16일 김현미 국토부 장관에게 한때 집창촌의 대명사였던 청량리 588에 가 볼 것을 권했다. 거기를 보고 부동산 대책을 어떻게 세워야 하는지 깨달음을 얻으라고 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부가 부동산 대책의 하나로 '그린벨트 해제'를 만지작 거리는 것과 관련해 "강북을 강남처럼 지구 단위계획을 새로 세우고 층고제한·용적률을 대폭 상향 조정하고, 재개발·재건축을 대폭 완화하고, 재개발 재건축 초과 이익 환수제를 폐지하면 그린벨트 풀지 않고 군사용 부지를 활용 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한 뒤 "(이렇게 하면) 강남북 균형 발전이 된다"고 했다.

이어 "기존 부동산 소유자들을 죄인시 하면서 징벌적 과세로 억압하고 멍청한 공급대책으로 서울시 무분별한 확산만 시도하는 문정권의 부동산 대책은 참으로 어리석다"며 "그런 생각으로 어떻게 국토부 장관을 하고 있는가"라고 꼬집었다.

그런 뒤 홍 의원은 "국토부 장관은 청량리 588 집창촌 개발 현장에 한번 가보고 서울시 부동산 대책을 다시 세워라"고 요구했다.

588로 가라고 한 이유로 "내가 동대문 을(국회의원)에 있을때 청량리 588 집창촌을 폐쇄하고 그 자리에 주상복합 빌딩 56층 몇개동을 추진, 지금 실시 돼 청량리 집창촌 자리가 천지개벽이 되고 있다"라는 점을 든 뒤 "강북 대개발은 그렇게 하는 것"이라고 김 장관에게 코치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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