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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진重, 현대미포 LNG벙커링선 탱크 수주

올해 LNG탱크 8기 수주…LNG 탱크시장 독주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2020-07-07 10:41 송고
세진중공업 울산공장 전경.© 뉴스1
세진중공업 울산공장 전경.© 뉴스1

세진중공업은 6일 오후 현대미포조선으로부터 LNG벙커링선의 탱크를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수주를 포함 세진중은 올해 LNG 탱크 8기를 수주하며 LNG 탱크 시장을 사실상 독주하고 있다.

이번 LNG 탱크는 현대미포조선이 대한해운으로부터 수주한 1만8000㎥급 LNG벙커링선에 탑재되는 6000㎥크기의 Type-C (Cylindrical Type) 탱크 3기로 제작돼 2021년 중순에 인도될 예정이다.

탱크는 LNG 저장을 위해 극저온(-163도) 환경에서 우수한 강도와 충격 인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9% 니켈강이 사용된다.

또 현대미포조선과 대한해운의 계약에는 옵션 1척이 포함돼 있어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LNG벙커링선은 해상에서 LNG(액화천연가스)를 공급해주는 선박으로 최근 선박의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LNG를 추진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의 발주가 크게 늘면서 덩달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중공업그룹은 투자전문기업 산제이 메타(Sanjay Mehta)의 에스원 캐피탈(S ONE Capital)과 LNG추진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6척의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했으며, 글로벌 에너지기업 로열더치쉘(Royal Dutch Shell)도 LNG추진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최대 8척을 발주하기 위해 조선사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진중은 지난해 LNG 사업에 본격 진출해 LNG운반선의 저장탱크, LNG추진선의 연료탱크를 차례로 수주했으며, 이번 LNG벙커링선의 저장탱크까지 수주해 모든 형태의 LNG 탱크 제작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향후 10년간 LNG운반선, LNG추진선, LNG벙커링선 등 3000척이 넘는 대규모 발주를 예상하고 있어 꾸준한 수주가 기대된다.  

세진중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회사의 LNG 탱크 제작 관련 기술력을 다시 한번 시장에 증명하게 됐다"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모든 Type의 독립형 탱크 제작이 가능한 만큼 앞으로도 계속해서 LNG 탱크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밝혔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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