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 News1 황기선 기자 |
회삿돈을 횡령하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유인석 전 대표는 유명 배우 박한별의 남편이기도 하다. 3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판사 김래니)는 업무상횡령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유인석 전 대표 등 6인에 대한 1회 공판기일을 열었다. 이날 유 전 대표 측 변호인은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라며 "가담정도나 참작정도에 대해서는 추후 서면으로 밝히겠다"라고 말했다.
유 전 대표는 그룹 빅뱅 출신 승리와 라운지바 '몽키뮤지엄'을 함께 운영할 당시 업소를 유흥주점이 아닌 일반음식점으로 구청에 신고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 유리홀딩스 자금을 직원 변호사비로 쓴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업무상 횡령) 등을 받고 있다.
또한 2015년 9월부터 2016년 1월 사이 해외 투자자에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 처벌법 위반)도 받는다. 또한 지난 2017년 10월 한 골프장에서 이른바 '승리 단톡방'에서 '검찰총장'으로 불린 윤모 총경과 골프를 치고 약 120만원의 비용을 다 낸 혐의도 있다.
유 전 대표와 함께 기소된 승리는 지난 3월 군입대를 하면서, 군사법원에 사건이 이송됐다. 승리는 이에 군사법원에서 따로 재판을 받는다.
배우 박한별 © News1 권현진 기자 |
유 전 대표는 지난해 5월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나 기각돼 불구속 상태에서 이번 재판에 임했다.
한편 박한별은 유 전 대표와 지난 2017년 결혼했고, 다음 해인 2018년 4월 아들을 출산했다.
taeh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