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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中企 R&D 예산 1.5조원 사상 최대…4차 산업혁명 패권국될 것"

(종합) 이노비즈협회,'INNOBIZ DAY' 개최
박영선 장관 "100년만에 찾아온 기회를 놓쳐선 안 된다"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2019-12-12 18:01 송고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2019 INNOBIZ DAY'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중기부,이노비즈협회 제공) / 2019.12.12 © 뉴스1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2019 INNOBIZ DAY'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중기부,이노비즈협회 제공) / 2019.12.12 © 뉴스1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조 5000억원의 사상 최대 규모의 R&D 예산을 바탕으로 '기술을 가지고 꿈을 펼칠 수 있는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 패권국'으로 올라설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2019 INNOBIZ DAY'에서 "내년도 R&D 예산은 지난해 대비 39퍼센트(%) 증가한 1조4885억원으로 사상 최대 중소기업 R&D 예산이 편성됐다"며 "기술을 가지고 꿈을 펼칠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이어 "지금은 3차 산업혁명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로 넘어가며 새롭게 판이 바뀌는 시대"라며 "100년 만에 한 번 찾아오는 기회를 놓쳐선 안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 "우리는 전 국토에 5G가 깔려 있고, 여기에 AI를 접목하면 반드시 앞서갈 수 있다"며 "우리는 할 수 있고, 네이버·카카오를 뛰어넘는 새로운 기업이 이노비즈협회에서 나올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힘줘 말했다.

실제 이노비즈협회에는 뛰어난 기술을 갖고 있는 회원사들이 많이 있다. 중기부가 지난 10일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 프로젝트'를 통해 최종 선정한 55개사 중 이노비즈기업이 51개사(93%)를 차지했다.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 프로젝트'는 분야별 기술 자립도를 높이고, 미래 신산업 창출에 기여할 우수 기업을 선정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기업에게는 기술혁신과 사업화 성과를 위해 △연구개발(R&D) △인력 △수출 등 5년 간 최대 182억원이 지원한다.

정부는 중소기업 기술혁신촉진법 제15조에 의거해 선정하고 있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이노비즈 기업) 인증을 하고 있다. 지난 2002년 설립된 이노비즈협회는 정부에서 선정하는 '이노비즈인증제도'를 관리하고,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이 세계적인 혁신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기관이다.

조홍래 이노비즈협회 회장은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2019 INNOBIZ DAY'에서 2부 개회사를 하고 있다. (중기부,이노비즈협회 제공) / 2019.12.12 © 뉴스1
조홍래 이노비즈협회 회장은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2019 INNOBIZ DAY'에서 2부 개회사를 하고 있다. (중기부,이노비즈협회 제공) / 2019.12.12 © 뉴스1

이같은 박 장관의 강력한 의지에 대해 조홍래 이노비즈협회 회장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위기는 곧 기회이다'는 말처럼, 우리 기업들은 이번 사태를 일본에 대한 산업 의존도를 낮추는 기회로 만들었다. 이와 더불어 우리가 일본을 넘어설 수 있다는 자신감도 갖게 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올해가 일본 수출규제 위기로 인해 오히려 이노비즈기업의 진가가 드러난 한해였다고 생각한다"며 "4차 산업혁명이라는 변화와 파고는 우리에게 다시 한번 정상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노비즈협회는 올 한 해 회원사들의 성과를 돌아보고 혁신 성장 의지를 다지기 위해 '2019 INNOBIZ DAY'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롯해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박정·윤후덕·황희 국회의원 등 정부부처 및 유관기관 관계자와 이노비즈기업인 400여명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 행사로 열린 '혁신성장포럼'에서는 △이정도 청와대 경제과학특별보좌관(축적의 시간, 스케일업 혁명) △디에고 아레세스 슈나이더일렉트릭 동북아시아 사장과 서상훈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본부장(글로벌기업의 스마트공장) △박한구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단장(스마트제조혁신 정부지원 전략)이 강연을 진행했다.

뒤이어 강연자와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패널들이 함께 모여 '제조혁신과 한국형 스마트공장'이라는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이노비즈 스마트공장 플랫폼 의장사인 △임병훈 텔스타홈멜 대표 △이천석 창명제어기술㈜ 대표 △손태호 동화티씨에이 대표 △쉬엔비 강선영 대표 △김세종 이노비즈 정책연구원 원장 △정종필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융합학과 교수 △황보현우 하나금융그룹 하나벤처스 상무가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2부 행사로 진행된 '이노비즈인의 밤'에서는 기술혁신 유공자 포상 수여식이 이뤄졌다. 수여식에서는 △차순자 보광아이엔티 대표 △김정혁 사이버테크프랜드 대표 △박영찬 지케스 대표 등 33명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경록 인스틸 대표이사 등 10명이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표창, 김형득 대하체어스 대표이사 등 21명이 이노비즈협회 회장 표창을 받았다.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2019 INNOBIZ DAY'에서참석자들이 강연을 듣고 있다. (이노비즈협회 제공) / 2019.12.12 © 뉴스1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2019 INNOBIZ DAY'에서참석자들이 강연을 듣고 있다. (이노비즈협회 제공) / 2019.12.12 © 뉴스1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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