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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하면 토큰준다'…마이크레딧체인, 인니 유저 15만명 확보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2018-12-26 16:47 송고
'마이크레딧체인'과 '에핀'이 '굿모닝'서비스 확산을 위해 인도네시아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 News1
'마이크레딧체인'과 '에핀'이 '굿모닝'서비스 확산을 위해 인도네시아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 News1

블록체인업체인 마이크레딧체인은 인도네시아에서 보상형 소셜미디어(SNS) '굿모닝'(Goodmorn) 회원을 15만명 사전모집했다고 26일 밝혔다. '굿모닝'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은 2019년 1월7일부터 전세계에 정식서비스될 예정이다.

마이크레딧체인은 '굿모닝' 앱에서 지인과 안부를 나누면 포인트를 지급하는데 이를 암호화폐 '마이크레딧체인'으로 바꿔 오프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다. 마이크레딧체인의 사업모델은 소셜미디어나 통신사, 공공기관, 금융기관 등을 통해 개인정보를 사전동의를 받고 수집한다. 개인정보 수집에 동의하는 사람에게 토큰을 지급하고, 기업은 이렇게 수집된 정보를 토큰을 받고 제공한다.

지난 11월 베타버전으로 출시된 '굿모닝'은 이용자에게 하루 5개의 씨앗을 지급한다. 5개의 씨앗은 자신이 메시지를 보낸 사람에게 지급할 수 있다. 비회원에게도 지급할 수 있다. 이 5개의 씨앗은 지급받은 시간으로부터 24시간 내에 소진하지 않으면 소멸된다. 또 하루 주어지는 5개의 씨앗을 모두 소진하면 1개의 씨앗을 보상으로 받게 된다. 보상으로 주어지는 1개의 씨앗은 적립된다.

씨앗이 쌓이면 마이크레딧체인 토큰(MCC)로 바꿔 거래할 수 있다. 마이크레딧체인 관계자는 "앱에서 쌓인 씨앗을 마이크레딧체인 토큰으로 바꿔 인도네시아에서 PC방 이용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씨앗 몇개를 적립하면 마이크레딧체인 토큰으로 바꿀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마이크레딧체인은 인도네시아 협력사들과 함께 서비스 홍보와 신사업 추진 등 다양한 협력을 통해 현지 마케팅을 펼칠 방침이다. 우선 인도네시아 PC방 관리프로그램의 65%를 확보하고 있는 '에핀'과 21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게임퍼블리싱 포털 '인도플레이닷컴'과 양해각서(MOU)를 맺은 상태다.

마이크레딧체인은 앞으로 PC방 결제수단뿐 아니라 게임, 쇼핑 등에서 '마이크레딧체인' 토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협력회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남윤호 마이크레딧체인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2억7000만명의 인구를 가진 인도네시아 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동남아를 거점으로 굿모닝서비스를 글로벌로 확대해 블록체인 기반의 데이터 플랫폼 기업의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hway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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