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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용산 '생태자연공원' 상상하면 가슴 뛴다"

"용산서 광복절 기념식 열게 돼 더욱 뜻깊어"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2018-08-15 10:32 송고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제공) © News1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제공) © News1

문재인 대통령은 광복절인 15일 "우리에게 아픈 역사와 평화의 의지, 아름다운 미래가 함께 담겨있는 이곳 용산에서 오늘 광복절 기념식을 하게 돼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거행된 제73주년 광복절 및 정부수립 70주년 경축식에서 연설을 통해 이렇게 말했다.
광복절 경축식은 통상적으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됐는데, 용산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오늘 광복절을 기념하기 위해 우리가 함께하는 이곳은 114년 만에 국민의 품으로 돌아와 비로소 온전히 우리의 땅이 된 서울의 심장부 용산"이라며 "일제강점기 용산은 일본의 군사기지였으며 조선을 착취하고 지배했던 핵심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광복과 함께 용산에서 한미동맹의 역사가 시작됐다. 한국전쟁 이후 용산은 한반도 평화를 이끌어온 기반이었다"며 "지난 6월 주한미군사령부의 평택 이전으로 한미동맹은 더 굳건하게 새로운 시대를 맞이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또 "이제 용산은 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와 같은 생태자연공원으로 조성될 것"이라며 "2005년 선포된 국가공원 조성계획을 이제야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용산 미군기지가 경기 평택 기지로 옮겨지면 용산 부지는 2027년까지 국가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중심부에서 허파역할을 할 거대한 생태자연공원을 상상하면 가슴이 뛴다"고 했다.


park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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