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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공식 점쟁이' 고양이 "개막전은 러시아 승리"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2018-06-14 15:33 송고
2018 러시아 월드컵 공식 점쟁이인 고양이 '아킬레스'는 개막전인 러시아 대 사우디아라비아전 승자를 러시아로 예측했다.© AFP=뉴스1
2018 러시아 월드컵 공식 점쟁이인 고양이 '아킬레스'는 개막전인 러시아 대 사우디아라비아전 승자를 러시아로 예측했다.© AFP=뉴스1

2018 러시아월드컵 '공식 점쟁이'인 고양이가 개막행사로 펼쳐지는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러시아의 승리를 예상했다.

14일 외신들에 따르면 러시아월드컵 공식 예언동물인 고양이 '아킬레스'가 오는 15일 오전 0시에 열리는 월드컵 개막전 '러시아 대 사우디아라비아전' 승자로 러시아를 예측했다.

아킬레스는 지난 13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러시아월드컵 기자회견장에서 개막전 승자를 예언하는 행사에 참여했다.

주최측은 아킬레스 앞에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국기가 놓인 밥그릇을 두고 하나를 결정하도록 했다.

결과는 러시아 승. 아킬레스는 주저하지 않고 러시아 국기쪽 밥그릇에 다가갔다. 이후 그는 러시아 축구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사진촬영도 했다.

한국팬들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아킬레스는 러시아당국과 국제축구연맹(FIFA)이 인정한 '월드컵 공식 예언동물'이다. FIFA는 사람에게만 발급하는 경기장 출입증(신원확인카드)인 팬아이디(FAN ID)를 아킬레스에게 발급하기도 했다.

아킬레스는 원래 상트페테르부르크 에르미타주 박물관에 살며 쥐 잡는 일을 하던 고양이다. 그러나 지난해 열린 FIFA 러시아 컨페더레이션스컵의 상트페테르부르크경기장 경기결과를 예측해 75% 적중률을 기록하면서 축구팬들에게 주목받았다.

특히 아킬레스는 청각장애를 갖고 있어 소리를 듣지 못하지만, 직관력이 발달했기 때문에 러시아월드컵 공식 점쟁이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공식 점쟁이인 고양이 '아킬레스'.© AFP=뉴스1
2018 러시아 월드컵 공식 점쟁이인 고양이 '아킬레스'.© AFP=뉴스1



lgir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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