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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함·청해진함·평택함 등 해군 28척, 사고해역서 임무는

[진도 여객선 침몰] 독도함 지휘소 역할, 구조함인 청해진함과 평택함 역할 주목

(서울=뉴스1) 김정욱 기자 | 2014-04-17 06:30 송고
아시아 최대의 수송함으로 평가 받는 해군의 독도함.(해군제공) © News1



16일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의 승객 구조와 실종자 수색을 위해 해군은 구조함 2척을 포함해 총 28척의 함정을 사고현장에 투입했다.


해군 함정의 기본 임무는 전투지만 평시에는 이번 해안사고 수습 지원과 같은 다양한 활동을 한다.


이번에 사고현장에 투입된 해군 함정 28척을 종류별로 보면 수송함 1척, 구조함 2척, 전투함 25척이다.


국내는 물론 아시아 최대 수송함으로 평가받는 독도함 1척이 투입됐고, 구조함인 평택함과 청해진함이 현장에 수색작전을 지원하고 있다.


수송함과 구조함 외에는 구축함인 대조영함, 호위함인 서울함·충남함, 상륙함인 향로봉함, 초계함인 대천함, 유도탄고속함 등 전투임무를 수행하는 함정 25척이 사고현장에 있다.


독도함과 평택함, 청해진함은 전시에 직접 전투현장에서 화력을 뿜는 것은 아니만 전투함정을 지원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함정들의 평시 역할은 선박이나 다른 함정의 사고 발생 시 인명구조와 바다 속에 가라앉은 선체를 인양한다.


이번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에 투입된 함정들의 역할을 보면 독도함은 해군지휘본부 임무를 수행한다. 또 구조함인 청해진함과 평택함은 선박인양과 실종자 수색을 직접 돕는다.


나머지 함정들은 해상에서 탐색을 실시하고 기타 물자 보급 등의 역할을 한다.


이번 사고현장에 투입된 함정 가운데 핵심적인 역할은 독도함과 평택함·청해진함이 맡고 있다.


독도함은 우리 해군의 자랑이기도 하다. 일본과 중국 등 주변국들은 독도함을 항공모함으로 분류하면서 한국 해군력의 확대를 경계하고 있다. 하지만 군사전문가들은 독도함에서는 전투기 이착륙이 어려워 이를 항공모함으로 분류하지 않고 헬기 등 장비와 병력을 싣어 나르는 수송함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독도함은 이번 사고현장의 해군지휘본부다. 여객선 세월호 침몰에 관한 수색 및 인양은 해경이 총괄하고 있어 독도함은 해경을 지원하는 해군의 지휘소다.


17일 현재 황기철 해군참모총장은 독도함에서 해군현장구조지원본부장으로서 현장탐색구조단의 지휘를 직접 하고 있다.



해군의 잠수함구조함인 청해진함.(해군제공) © News1




수상함 구조함인 평택함은 침몰하거나 좌초한 선박·함정을 구조하는 게 주 임무로서 이번 여객선 사고에 즉시 투입됐다. 1997년 취역한 이 함정은 항해레이더와 20mm의 함포를 탑재하고 있다.


잠수함 구조함인 청해진함에는 잠수함 조난시 인명구조와 선체인양의 구조지원을 담당한다. 청해진함은 1996년 취역했으며, 20mm 함포와 항해레이더를 탑재하고 있다.


청해진함에는 심해잠수구조정이 탑재돼 있다. 심해잠수구조정 임무는 잠수함 승조원 인명구조와 해저탐색이다. 최대 작전 수심이 500m인 이 심해잠수구조정은 수중에 있는 사람을 1회에 최대 16명까지 구조할 수 있다. 현재 침몰된 세월호 실종자 대부분이 선박 내에 갇혀 있는 것으로 추정돼 심해잠수구조정의 역할은 막중한 상황이다.


대조영함과 대천함 등은 전시에 직접 전투를 치르지만 평시에는 이번 해상사고 발생 시 인명구조를 지원하게 된다. 또 해외에서 활동하는 우리 선박의 안전한 호송 임무도 수행한다.


해군 관계자는 "이번 사고현장에 투입된 함정들은 모두 제 각각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이 함정들은 전시에는 직접 전투현장을 누비거나 또는 전투현장을 지원하지만 평시에는 이번과 같은 해상사고 현장에 투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고현장에 투입된 해군 함정들을 일일이 공개할 수 없는데 이유는 북한 측에 우리 해군 함정 중 어떤 게 후방(진도)에 있는지를 알려주는 셈이 되기 때문이다"면서 "해군 함정들은 긴급 상황 시 즉시 현장에 출동할 수 있는 만발의 준비가 갖춰져 있다"고 강조했다.





k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