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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는 디스플레이 상용화, '청신호' 켜졌다

(대구·경북=뉴스1) 피재윤 기자 | 2014-02-02 02:10 송고

국내 대학 공동연구팀에 의해 휘어지는 모니터, 접히는 스마트폰 상용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영남대 나노메디컬유기재료공학과 김세현 교수, 연세대 물리학과 임성일 교수, 인하대 나노시스템공학부 양회창 교수 연구팀이 공동으로 차세대 전자소자인 '고분자브러쉬 나노박막 형성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이 기술은 휴대폰을 접었다 펴거나 태블릿 PC 등을 종이처럼 말아서 가지고 다닐 수 있는 기술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Flexible Display)뿐만 아니라 웨어러블 바이오센서(Wearable Bio sensor), RFID(radio-frequency identification tags), 스마트카드 등에도 활용된다.

그동안 상용화에 한계점으로 지적돼 오던 높은 공정비용과 소자 간 신뢰성 등도 유기반도체소재를 활용해 절연층 표면 위에서의 자기조립-결정화-박막형성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영남대 김세현 교수(35)는 "차세대 소프트 전자소자의 구동전압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고 말했다.

연구팀의 신기술은 2020년 세계 시장규모가 42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차세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전망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재료과학 분야 세계적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Advanced Materials)' 최신호(1월15일자)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ssana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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