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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만에 '내집마련' 넥슨 "올해 유럽시장 집중하겠다"

14일 판교 신사옥에서 기자간담회 개최…창업 20주년 초심경영 다짐

(서울=뉴스1) 지봉철 기자 | 2014-01-14 09:26 송고
넥슨 김태환 부사장© News1

"FROM 1994…. 1994년 10명도 안되는 청년들의 꿈을 품었던 넥슨이 어느덧 20년을 맞았고, 창립이래 처음으로 1500명이 이 사옥에서 근무를 하게 됐다."

김태환 넥슨 부사장은 14일 경기 판교 신사옥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사옥입주 소회를 이렇게 말하며 "올해는 온라인게임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것은 물론이고 자체 개발 중인 모바일게임도 30개 이상 선보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어엿한 20살 청년이 된 올해부터 더 나은 미래를 일구기 위해 게임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문화로서의 게임 가치를 사회에 전파하는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게임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깨고 게임이 전 세대에 걸친 소통의 도구라는 점을 부각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사업을 펼치겠다는 포부다. 그 일환으로 넥슨은 e스포츠 경기장인 넥슨 아레나를 비롯해 넥슨컴퓨터박물관, 메이플스토리 체험전 등 게임 소재의 문화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 부사장은 "게임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사회 편견과 오해는 결국 소통 부족이 원인인 것같다"며 "게임으로 각 세대가 소통하고 함께 즐기는 문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외에 해외 진출에도 역점을 둘 생각이다. 실제 그는 올해 역점사업으로 유럽법인 활동을 꼽았다. 이에 따라 조만간 관련 인력을 유럽법인에 파견해 유럽시장 공략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그는 "국내에 상주하던 일부 유럽법인 인력을 모두 현지 법인이 있는 룩셈부르크로 보낼 생각"이라며 "올해 넥슨은 국내는 물론 적극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 만반의 준비를 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넥슨은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약 1500여명의 임직원들이 한곳에 사옥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그동안 넥슨 직원들은 서울 선릉역 인근 5개 건물에 흩어져 있었다.

김 부사장은 "올해는 처음으로 한 울타리에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된다"며 "그간의 시행착오와 배움들을 거름삼아서 더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으로 더 나은 미래를 일궈가겠다"고 말했다.


jan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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