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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XTM '일베' 방송사고, 알고보니 5월 tvN에서도

(서울=뉴스1) 주성호 인턴기자, 김종욱 인턴기자 | 2013-12-19 02:43 송고


XTM '남자공감랭크쇼 M16'. © News1


케이블채널 XTM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합성사진을 방송에 내보내 논란이 일고 있다. XTM 측은 잘못을 인정하고 재발 방지의 뜻을 밝혔지만 확인 결과 해당 이미지가 지난 5월에도 한 차례 방송된 바 있어서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


지난 13일 방송된 XTM '남자공감랭크쇼 M16'의 '잊고 싶은 흑역사 스타 굴욕' 편에서는 스타들의 굴욕적인 순간들을 담은 모습이 전파를 탔다.


3위로 소개된 '굴욕적 시구'에서 일본 야구선수 스즈키 이치로와 방송인 클라라를 합성한 사진이 등장했다.이 사진의 배경에는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이미지가 포함됐다.


해당 이미지는 극우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에서 노 전 대통령을 조롱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XTM 관계자는 19일 뉴스1에 "해당 방송사고를 확인했다"며 "이치로와 클라라의 합성사진을 사용하려다 실수로 사진이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작 과정에서는 확인하지 못했다. 재방송에서는 해당 부분을 편집할 것이다. 시청자들에게 불편을 드려 정말 죄송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공식 사과했다.


tvN 'tvN E-News'. © News1


관계자가 재발 방지의 뜻을 밝혔지만 확인 결과 해당 이미지는 지난 5월에도 방송에 그대로 노출됐었다.


지난 5월9일 방송된 tvN 'tvN E-News' 1640화에서 방송인 클라라의 섹시 시구 논란을 언급할 당시 해당 이미지가 사용됐다. 여러 장의 사진을 소개하면서 노 전 대통령 합성 사진을 두 장이나 사용했다.


tvN과 XTM은 모두 CJ E&M 계열 방송사로 'tvN E-News' 방송 이후 제작진이 어떠한 확인 과정도 거치지 않고 문제의 사진을 그대로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XTM 관계자는 이같은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하고 있었다. XTM 측은 "(문제의 사진이) 지난 5월에 먼저 방송됐다는 것은 금시초문이다. 한 번 확인해보겠다"고 말했다.


잇따르고 있는 '일베' 방송사고에 누리꾼들은 "방송사에 기생하는 일베충들 죄다 잡아들여라", "진짜 일베충은 사회악이다", "이미 문제가 된 사진을 그대로 또 쓴 거냐? 제대로 정신 나갔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sho21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