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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바다쪽 우물서 방사능 사상 최고치 연일 경신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2013-12-04 04:58 송고
©AFP=News1


후쿠시마 제 1원전 바다쪽 관측용 우물에서 최근 스트론튬 등 방사성 물질이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원전운영사 도쿄전력은 4일 후쿠시마 제 1원전 원자로 1~4호기의 바다 쪽 관측용 우물에서 지난 2일 채취한 물을 분석한 결과 스트론튬 90 등 베타선 방출 방사성 물질이 리터당 130만 베크렐(Bq)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이 전날 발표한 지난달 28일 채취분에서는 스트론튬이 110만 Bq 검출됐다. 그 직전 3일에는 91만 Bq이 검출된 바 있다. 스트론튬의 법정기준치는 리터당 30Bq이다.


문제의 우물은 바다에서 약 40m 정도 떨어져 있고, 2011년 3월 사고 직후 고농도 방사능 오염수가 누출된 트렌치(전원 케이블이 통과하는 지하터널)와 가깝다.


아사히 신문은 이 우물이 지난달 하순께부터 계속 방사성 수치가 상승해왔다며 부근에 고농도 오염수가 고여있는 갱도가 있어 주위에 오염수가 스며들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원전 바다쪽 부지는 현재 오염된 지하수가 바다로 흘러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 땅에 약물을 넣어 벽을 만들고, 펌프로 물을 빨아올리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도쿄전력은 "지하수를 펌프로 빨아들이고 있기 때문에 고농도 방사능 오염수가 우물쪽으로 흘러오는 것이 아닌가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나카 슌이치(田中俊一) 일 원자력규제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동토차수벽과 지상 페이싱(아스팔드 등에 의한 지표 포장) 등을 골자로 하는 정부의 오염수 지하수 유입 방지 대책에 대해 "방사선은 조금 포장한 정도로는 줄어들지 않는다"며 "오염수 처리에만 급급해 전체의 리스크를 바라보지 못하고 있다"고 쓴소리를 가했다.




bae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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