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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조명균 '이지원 삭제' 확정적 진술 없어"

(서울=뉴스1) 김유대 기자 | 2013-07-24 06:21 송고 | 2013-07-24 08:48 최종수정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위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황 법무장관은 참여정부 조명균 청와대 안보정책비서관이 검찰에 ‘노무현 대통령이 대화록을 폐기하라’고 지시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제가 기억하기로는 그런 확정적 진술을 한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2013.7.2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24일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초안을 작성한 조명균 전 청와대 안보정책비서관이 "노 전 대통령이 이지원(e-知園) 시스템에서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삭제할 것을 지시했다"는 취지의 검찰 진술을 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그런 확정적 진술을 한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황 장관은 이날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 특위에 출석, 조 전 비서관의 발언에 대한 사실 유무를 묻는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황 장관은 "자료를 수사 과정에서 접한 것은 사실이지만, 수사 당시 (대화록) 내용 자체가 2급 기밀로 지정돼 있었다"며 "그렇기 때문에 관련 내용에 대해 검찰에서 확인해 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한 황 장관은 "(조 전 비서관의 진술에 대해) 여러 보도가 있었지만 검찰에서 진술 받은 것과는 다른 부분이 많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특위 위원인 박영선 민주당 의원은 "보도 내용에 대해 여권의 검찰 출신이 최경환 원내대표에게 전하면서 누군가에게 흘렸고, 보수 언론을 통해 확대했다"며 "모두 작전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y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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