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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또 수증기 발생... 일주일 새 두 번째

(도쿄 AFP=뉴스1) 김정한 기자 | 2013-07-23 03:45 송고 | 2013-07-23 05:12 최종수정

도쿄전력(텝코)은 23일 방사성 물질 유출사고로 손상을 입은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에서 수증기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도쿄전력에 따르면 이날 후쿠시마 원전 작업자들이 오전 9시께 손상된 3호기 원자로 5층 부근에서 수증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목격, 냉각수를 원자로 내부와 핵연료 저장소에 투여하고 있다.

원자로 내부에서 수증기가 발생한 것은 일주일도 채 안 되는 기간 중 두 번째다. 지난주 18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수증기가 발생했으나 그 다음날 사라졌다.

도쿄전력은 방사능 수준 감시 장비 등에선 큰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수증기 발생 원인은 모른다는 입장이지만 건물에 스며든 빗물이 원인일 가능성을 타진 중이다.

후쿠시마 제1원전 3호기 원자로는 지난 2011년 발생한 일본 동일본 대지진과 뒤이은 대형 쓰나미로 인해 손상을 입었다. 이후 방사능 오염 위험성 때문에 작업자들의 접근이 쉽지 않은 상태다.

후쿠시마 제1원전 원전 3호기 원자로는 3.11 도호쿠 대지진과 쓰나미 피해를 입은뒤 내부 온도가 상승하며 사흘만에 수소폭발이 발생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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