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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단체 6500명 서울광장서 '국정원 규탄' 집회

보수단체 회원 1700명도 인근서 맞불 집회
남재준 국정원장 '사퇴' 요구

(서울=뉴스1) 전성무 기자 | 2013-07-13 12:13 송고
서울대 총학생회 학생들이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국정원 정치개입과 새누리당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2013.7.1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참여연대 등 209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국정원 대응 시국회의'는 13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6500여명(경찰 추산)이 참여한 가운데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을 규탄하는 '제3차 범국민 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국가정보원의 국내 정치 개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국정원을 전면 개혁해야 한다"며 "남재준 국정원장을 해임하고 모든 의혹을 투명하게 밝히기 위한 국정조사도 신속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대한민국재향경우회, 대한민국지킴이 등 보수단체 회원 1700여명도 같은 시각 서울광장 인근 국가인권위원회 앞 도로에서 'NLL 포기발언 규탄, 민주당 해체 촉구 국민대회'를 개최하며 맞불 집회를 개최했다.

보수단체 회원들은 "국정원 기능을 축소하는 것은 국익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것"이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발언이 확인된 만큼 참여정부 인사들은 국민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정원 대응 시국회의' 측이 집회를 열고 있는 서울광장 쪽으로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과 충돌을 빚기도 했다.

경찰은 서울광장 주변에 73개 중대 5800여명의 경력을 배치하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lenn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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