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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서 '국정원' 규탄 촛불집회 열려

(전주=뉴스1) 박효익 기자 | 2013-07-04 11:52 송고
국정원 선거개입에 대한 철저한 국정조사를 위한 대규모 촛불집회가 전국적으로 확산된 가운대 4일 오후 전주 오거리광장에서 전북여성단체연합 회원들과 시민들이 촛불 집회를 하고 있다.2013.07.04/뉴스1 © News1 김대웅 기자

4일 전북 전주에서 국정원을 규탄하는 촛불집회가 열렸다.

이날 촛불집회는 전주시 완산구 고사동 오거리문화광장에서 농민회 전북도연맹과 민주노총 전북본부, 전북 겨레 하나 등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국정원 해체 ▲원세훈 전 국정원장 구속 ▲이명박 전 대통령 처벌 ▲박근혜 대통령이 책임 질 것 등을 요구했다.

농민회 전북도연맹 하연호 의장은 자유발언을 통해 "다시 촛불을 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라며 "촛불이 횃불이 돼 민주주의를 유린한 국정원을 심판하자"고 말했다.
민주노총 전북본부 정광수 본부장은 "5년만에 다시 촛불을 들었는데 국민들과 소통할 줄 모르는 대통령들을 향한 것으로 그때나 지금이나 촛불의 의미는 같다"며 "국정원이 국정을 농락한 사실이 밝혀졌는데도 국민이 침묵한다면 박근혜 대통령도 이명박 전 대통령처럼 될 것"이라고 했다.

농민회 전북도연맹 이효신 사무처장은 "국정원이 대선에 개입한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로 다행히 전국 곳곳에서 촛불이 켜졌다"라며 "늦었지만 전북에서도 촛불이 켜졌고, 앞으로 활활 타오를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whick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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