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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구글·애플 흔들어라' 新OS 출격

(바르셀로나=뉴스1) 서송희 기자 | 2013-02-24 00:01 송고


애플 iOS6의 새로운 지도 서비스를 설명하는 스콧 포스톨 수석부사장. © AFP=News1



구글의 안드로이드와 애플의 iOS가 꽉 잡고 있는 운영체제(OS) 시장을 뒤흔들 신흥 OS세력들이 MWC013에 대거 소개된다.


25일(현지시간)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3에서 기존에 스마트폰 운영체제(OS)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안드로이드와 iOS의 아성에 균열을 가할 새로운 OS들이 공개돼 업계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그 주인공은 삼성전자를 주축으로 한 타이젠(Tizen)연합의 타이젠, 모질라재단의 파이어폭스(Firefox), 캐노니컬 우분투(Ubuntu) 등 HTML5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OS들이다. 이들은 차세대 표준인 HTML5를 따르면서 스마트기기간 호환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타이젠연합 로고.© News1



타이젠연합은 26일 MWC2013이 열리는 스페인 현지에서 전세계 기자들을 초청해 전략을 공개한다. 안드로이드의 최대 고객인 삼성전자가 인텔 등과 함께 타이젠연합을 만들어 '타이젠'을 공개하면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리눅스를 기반으로 하는 타이젠은 오픈소스 모바일 OS로, 스마트폰과 태블릿PC뿐만 아니라 넷북이나 차량에도 적용 가능하다. 지난해 소프트웨어개발자도구(SDK)2.0를 정식 배포한 이후 열리는 이 자리에서 타이젠OS를 탑재한 모바일 기기도 함게 발표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모질라 재단도 MWC 2013에서 파이어폭스를 알린다. 게리 코박스 모질라 최고경영자(CEO)는 키노트 연설자로 나서 HTML5를 기반으로 한 파이어폭스을 설명한다. 중국 제조사 ZTE가 파이어폭스 OS를 탑재한 파이어폭스폰을 선보일 예정이다. 파이어폭스는 보급형 스마트폰의 OS로 주로 쓰일 것으로 보인다.


캐노니컬은 최근 '우분투 포 폰'을 발표했다. 우분투도 타이젠과 같이 리눅스 기반의 OS로 데스크톱PC나 태블릿PC, TV 등에서 사용 가능하다. 우분투 또한 주로 중저가 스마트폰에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이 개방성을 무기로 내세운 OS들이 애플과 구글의 양강 구도를 깰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것이 기존 시장에 위협적으로 다가오고 있다. 기존의 앱 판매를 통한 수익구조가 변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애플은 자사의 앱마켓인 앱스토어에서 개발자와 7대 3으로 수익을 나누고 있다. 안드로이드 OS의 앱마켓인 구글플레이도 올해 311%나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조사기관 IDC의 연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안드로이드와 i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전체 스마트폰의 91.1%를 차지했다. 특히 안드로이드가 87.6%를 차지하고 있어 전년도보다 70%가까이 성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닐슨컴퍼니의 2010년 1분기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조사 결과에서 리치인모션(RIM)사의 블랙베리OS가 35%, 애플의 iOS가 28%, 마이크로소프트가 19%를 차지하고 있었던 것과 판이해진 결과다. 당시 안드로이드는 9%에 머물렀다.


이같이 주요 OS가 변화한 이유로는 RIM과 애플의 OS의 고립성을 꼽을 수 있다. 이전부터 두 회사의 OS는 다른 기기와 호환이 안되는 점을 아킬레스건으로 지적받고 있었다. 각자의 환경에 맞게 따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야 하기 때문에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든다. 또 여러 기기에 통용되는 앱을 만들기가 힘들다는 지적이었다.


업계에서는 이런 경험에 비춰, HTML5 기반의 신흥 OS 세력들이 안드로이드와 애플이 양분하고 있는 OS시장에 균열을 가하고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HTML5를 이용해 특정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기 때문이다.


한편,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MWC2013에서 독립 부스를 마련하지 않았다. 노키아는 지난해 MWC에서 심비안 OS 중단을 밝힌 바 있다. 블랙베리는 지난 1월 차세대 OS '블랙베리10'을 공개했다.





song6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