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 소행성 파괴팀 훈련중…영화 '아마겟돈'이 현실로

텍사스주 만한 크기의 소행성의 위협으로부터 나사 관계자들이 지구를 구해낸다는 내용의 영화 '아마겟돈'의 한 장면. © News1
텍사스주 만한 크기의 소행성의 위협으로부터 나사 관계자들이 지구를 구해낸다는 내용의 영화 '아마겟돈'의 한 장면. © News1

지구가 소행성과 충돌해 멸망할지도 모른다는 걱정은 잠시 접어도 될 것 같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은 미 항공우주국(NASA)이 지구를 향해 날아오는 소행성을 파괴하는 임무를 수행할 우주인들을 훈련시키고 있다고 17일 보도했다.

이들은 소행성에 착륙해 광물 등을 연구하거나 지질을 분석, 혹 지구가 위험에 처할 경우 소행성을 폭파할 기술을 연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나사는 당장 위협적이지는 않지만 잠재적으로 지구와 충돌 가능성이 있는 소행성 400여개를 관찰하고 있다.

훈련에 참가한 영국 우주비행사 팀 피크 소령은 인터뷰에서 "앞으로 기기 작동법, 우주 유영, 광물 샘플 채취 방법 등을 훈련받을 예정"이라며 "소행성에 대해 연구하는 것이 일차적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소행성 연구는 우주 생성의 비밀을 푸는 열쇠가 될 수 있다"며 "소행성이 지구와 직접 충돌할 가능성은 극히 낮지만, 그런 상황이 닥친다면 영화 '아마겟돈'처럼 지구로 날아오는 소행성을 파괴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피크 소령외 5명으로 꾸려진 이 팀은 소행성의 저(低)중력에 대비한 훈련으로 조만간 플로리다해안 해저 20m 깊이에 설치된 캡슐형 공간에 들어가 12일간 생활할 예정이다.

이어 2020년께에는 소행성 탐구에 직접 나설 계획이다. 가장 가까운 소행성이라도 거리는 23만9000마일 떨어진 달보다 10배이상인 300만마일 정도이다.

무엇보다도 시속 8만km라는 겁나는 속도로 우주공간을 날아가는 소행성에 안착하는 일이 어렵다. 일단 착륙후에는 1달간 머무르며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에따라 한번 임무에 나서 오가는데 1년은 걸릴 것이라는 추산이다.

현재 나사는 당장 위협적이지는 않지만 잠재적으로 지구와 충돌 가능성이 있는 소행성 400여개를 관찰하고 있다.

lhn_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