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과 협정 대체로 합의돼 최종 조율 단계…곧 발표"(종합)
아랍국가 지도자들과 통화 사실 전하며 "최종적인 세부 사항 논의 중"
구체적인 발표 시기는 언급 안 해, "합의 따라 호르무즈 해협 개방될 것"
- 류정민 특파원, 이지예 객원기자
(워싱턴·런던=뉴스1) 류정민 특파원 이지예 객원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종전 협상과 관련해 "합의의 최종적인 부분들과 세부 사항들이 현재 논의 중으로 곧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 이란 그리고 다양한 다른 국가들 사이가 대체로 협상됐으며, 최종 조율 단계에 있다"면서 이같이 적었다.
그는 "합의안에 포함될 여러 요소 중 하나로서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나는 지금 백악관 오벌오피스에 있다"면서 "우리는 방금 사우디아라비아의 모하메드 빈 살만 알 사우드 대통령, 아랍에미리트의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카타르의 에미르 타밈 빈 하마드 빈 칼리파 알 타니,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빈 자심 빈 자베르 알 타니 총리, 알리 알 타와디 장관, 파키스탄의 시예드 아심 무니르 아흐메드 샤 원수, 튀르키예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 이집트의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 요르단의 압둘라 2세 국왕, 그리고 바레인의 하마드 빈 이사 알 칼리파 국왕 등과 '이란 이슬람공화국 및 평화에 관한 양해각서'와 관련된 모든 사안에 대해 매우 좋은 통화를 방금 가졌다"고 설명했다.
또 "별도로 나는 이스라엘의 비비 네타냐후 총리와 통화했으며, 그것 역시 매우 잘 진행됐다"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맞아 뉴저지에 있는 '트럼프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머물 계획이었으나. 이를 취소하고 백악관에서 주말을 보내고 있다.
그는 트루스소셜 글에서 구체적인 발표 시기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란과의 종전을 위한 합의가 거의 마무리되고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CBS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종전 합의와 관련한 최종 합의가 이란의 핵무기 확보를 막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아니면 이야기를 꺼내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합의 시 이란 농축 우라늄 문제를 "만족스럽게 처리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도를 방문 중인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 오후든, 내일이든, 아니면 며칠 후든, 우리가 발표할 내용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며 "좋은 소식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메흐르통신에 따르면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협상 타결 가능성에 대해 "합의에 매우 가깝기도, 매우 멀다고도 할 수 있다"며 "대화가 이견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바가이 대변인은 이날 테헤란에서 열린 이란과 중재국 파키스탄 측 고위 관계자들의 회담과 관련해 "이란과 미국 간 메시지 교환을 지속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이란의 14개 항목 제안에 관해 논의하고 의견을 나눴다"고 설명했다.
그는 14개 조항으로 구성된 MOU를 먼저 합의한 뒤 30~60일 이내 세부 사항을 논의하고 최종 합의에 도달하자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졌다며 "현재는 MOU 최종 조율 단계"라고 말했다.
ryupd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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