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트럼프, 시진핑과 30일 오전 11시 정상회담"
- 김경민 기자, 정은지 특파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정은지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30일 오전 11시 정상회담을 진행한다고 백악관이 공지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29일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 시각으로 목요일 오전 11시 한국에서 시 주석과 회동한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이날 "중미 양측의 합의에 따라 시 주석은 30일 부산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을 개최한다"고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하기 위해 이날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시 주석도 경주 APEC 정상회의 참석차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2박 3일간 한국을 국빈 방문한다.
미중 정상의 만남은 지난해 11월 페루 리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로 열린 회담 이후 약 1년 만이다. 당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 주석이 만났으며, 트럼프 2기 출범 이후로는 이번이 첫 정상회담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트럼프 1기 집권 당시인 2019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계기 정상회담 이후 6년 만에 회동한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중 정상은 총 세 차례 통화했으나 대면 회담은 없었다.
두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희토류와 수출 통제를 비롯한 무역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전쟁을 둘러싼 글로벌 안보 현안까지 두루 논의할 전망이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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