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순익 39% 폭증, 사상 최고…대만증시서 2% 급등(상보)

세계 최대 반도체칩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의 TSMC(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 로고.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세계 최대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 대만의 TSMC가 사상 최고 실적을 발표, 대만증시에서 2%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16일 TSMC는 실적 발표에서 전 분기 순익이 전년 대비 39.1% 증가한 4523억 대만달러(약 21조)라고 발표했다.

매출도 전년 대비 30.3% 급증한 9899억 대만달러(약 45조85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는 물론, 시장의 예상을 크게 상회한 것이다. 시장은 매출 9774억 대만달러, 순익 4176억 대만달러를 예상했었다.

이는 인공지능(AI) 특수 때문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 등 미국의 AI 칩 전문 업체는 설계만 하고 실제 조립은 TSMC에서 주로 한다.

TSMC의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크게 상회, AI 활황이 지속되고 있음을 증명함에 따라 전 세계 반도체주가 랠리할 전망이다.

실적 호재로 TSMC의 주가는 이 시각 현재 대만증시에서 1.37% 상승한 1485 대만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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