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내달23일 유엔총회 연설…李대통령과 재회 가능성(종합)

트럼프 2기 첫 연설…李대통령도 참석 관측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을 마친 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SNS. 재판매 및 DB 금지) 2025.8.28/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월 23일 유엔총회에서 연설한다고 백악관이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1월 2기 취임 후 첫 유엔총회 연설이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9월 22일 뉴욕으로 이동해 23일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일반토의에서 연설에 나선다고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연설을 통해 미국 우선 원칙을 재확인하고 외교 우선순위를 세계에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1기 집권 시절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총회에서 네 차례 연설했다. 2017년 첫 유엔총회 연설에서는 미국 우선주의를 선언하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를 '로켓맨'이라고 지칭했다. 2018년에는 이란과 베네수엘라를 강하게 비판했고, 2020년에는 화상 연설에서 코로나19 책임론을 중국과 세계보건기구(WHO)에 돌리며 유엔에 "중국이 책임지게 하라"고 촉구했었다.

한편 이번 유엔총회에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할 경우 한 달 만에 한미 정상이 다시 만날 가능성이 있다.

한국은 지난해 1월부터 2년 임기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을 맡고 있으며, 9월은 한국이 순번에 따라 안보리 의장국을 맡게 되는 만큼 이 대통령이 유엔총회에 참석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ryupd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