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문' 와인스타인 회사 "사정 어렵다"…매각협상 돌입
투자사 "와인스타인 회사, 지위 되찾게 도울것"
- 김혜지 기자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성추문에 휘말린 할리우드 거물 영화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의 회사가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추문이 일어난 직후 공동 창립자인 와인스타인을 해임했으나, 그 뒤 이사 4명이 사임한 데 이어 현재 매각 협상까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할리우드 영화제작·배급사인 '와인스타인 컴퍼니'는 이날 부동산 투자회사인 콜로니 캐피털이 긴급 자금을 지원해주기로 한 뒤 양측이 매각협상에 돌입했다고 발표했다.
와인스타인 컴퍼니는 "콜로니 캐피털과 잠재적 매각, 또는 막대한 지분(매각)을 놓고 협상에 돌입했다"며 영화사 전체나 지분 일부 매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사인 타락 벤 아마르는 "이번 투자와 스폰서십이 우리 회사 상황을 개선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콜로니 캐피털 창립자이자 대표인 토머스 버락은 "와인스타인 컴퍼니에 엄청난 가치와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이 기업이 독립 영화와 TV 업계에 적법한 상징적 지위를 되찾는 것을 돕겠다"고 약속했다.
이달 초 뉴욕타임스(NYT)를 시작으로 미 언론들은 영화 제작계에서 '신의 손'으로 불려 온 와인스타인이 지난 30년 동안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여성 배우에 대한 성추행과 성폭행을 일삼았다고 폭로했다. 피해를 주장한 이들에는 기네스 펠트로와 안젤리나 졸리 등 최정상급 배우들도 포함돼 충격을 줬다.
와인스타인 퇴출 움직임도 전 세계에서 나타났다. 아카데미상은 그를 이미 퇴출했으며 미국제작자협회(PGA)는 해당 절차에 착수했다. 프랑스 정부는 국가 최고 훈장을 박탈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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