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관타나모 포로 본국 송환 재개"-WSJ
보도가 사실이라면 오바마가 최근 재추진하기로 밝힌 관타나모 폐쇄에 박차가 가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관타나모 수용소에 수감된 포로는 모두 166명으로 이 중 86명은 본국으로의 추방이 승인된 상태이며 송환이 중지된 예멘 출신 수감자는 56명이다.
앞서 오바마 행정부는 지난 2010년 예멘 내부의 불안한 치안 상황에 따라 예멘 출신 관타나모 수감자들의 본국 송환을 금지해왔다.
WSJ는 이날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오바마 대통령이 수 주 안에 예멘 수감자들에 대한 조치를 해제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예멘 포로들의 송환은 예멘 정부가 테러 용의자들이 극단주의 단체에 가입하는 것을 추적할 수 있도록 한 번에 2~3명씩 단계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악관과 국방부, 관타나모 관계자들은 WSJ의 보도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관타나모 수용소는 더 이상 유지가 불가능하며 동맹국들과의 대(對)테러 공조 노력을 어렵게 만들기 때문에 폐쇄를 재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는 2008년 대선 당시 공약으로 포로 인권침해 등의 논란이 많았던 관타나모 수용소 폐쇄를 선언했지만 의회의 반대로 아직까지 실행하지 못하고 있다.
l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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