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테러범 친구 FBI 조사 받다 사살

보스턴 폭탄테러범 타멜란 차르나예프의 친구인 체첸계 남성이 미 연방수사국(FBI)의 수사를 받던 도중 난동을 부려 사살됐다.
FBI는 22일(현지시간)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조사를 받던 차르나예프의 친구 이브라김 토다셰프(27·사진)가 수사관들에게 칼을 휘둘러 사살했다고 밝혔다. 공격을 받은 수사관 중 1명이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토다셰프는 보스턴 테러와는 별개 사건인 2년 전 살인사건에 대해 자백한 직후 자술서에 서명하기 직전 이같은 일을 벌였다.
9.11테러 10주기였던 2011년 9월 11일 보스턴 외곽 월텀의 한 아파트에서 대마초와 수천달러 상당의 지폐로 뒤덮인 시체 3구가 발견됐다.
피해자 브렌던 메스(25), 라파엘 테켄(37), 에릭 베이스먼(31)은 모두 목이 베인 상태였는데 토다셰프는 이날 조사 중 차르나예프와 자신이 당시 사건에 연루됐다고 자백했다.
이들은 피해자들로부터 마약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바가지를 씌우려다 들통나자 살해했다.
토다셰프는 보스턴에서 이종격투기 선수로 활동하면서 차르나예프와 친분을 맺어왔다. 아직까지 보스턴 테러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l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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