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오클라호마 토네이도 사망자 24명으로 공식 집계
미국 중부 오클라호마주를 강타한 토네이도로 숨진 사망자가 현재까지 최소 24명인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
앞서 발표됐던 사망자 수 91명보다 큰 폭으로 줄어든 수치다.
오클라호마시티 경찰 관계자는 오클라호마시티 외곽 도시 모어에서 20명이 숨지고 인근 지역에서도 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101명이 토네이도로 파괴된 건물 잔해에서 구조됐으며 230여 명이 다쳤다. 사망자 중 9명은 어린이로 확인됐다.
앞서 현지 언론들은 사망자수가 51명에서 91명으로 늘어났다고 앞다투어 보도했지만 초기 대응 과정에서 혼선이 생겨 사망자가 중복 집계된 것으로 나타났다.
폭이 3.2km에 달하는 토네이도는 약 45분간 무어를 휩쓸면서 도시 전체에 큰 피해를 입혔다.
관계자는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사상자 수가 올라갈 수 있다"며 "실종자 48명 중 대부분의 소재도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시속 322km에 달하는 회오리 바람으로 주택이 무너지고 화재·정전이 발생하거나 차량이 날아다니는 등 도시 전체가 쑥대밭이 됐다. 당국에 따르면 2만9000여 가구에 전력 공급이 끊긴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잔해가 쌓이고 전선이 끊어져 바닥에 떨어지면서 구조요원들이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 기상청은 오클라호마와 아칸소, 루이지애나, 텍사스주 등지에서 수 차례의 토네이도가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l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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