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 중국' 공연 함께 관람한 시진핑-김정은…북중 우호 과시

신화통신 "北배우들, 시 주석 7년 만의 방북 열렬히 환영"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펑리위안 여사,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리설주 여사가 8일 평양체육관에서 개최된 문화공연을 관람하고 박수를 치고 있다. 2026.6.8 ⓒ 신화=뉴스1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함께 '사랑해 중국(我愛你中國)' 등의 공연을 관람하고 북중 밀착을 강화했다.

9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과 부인인 펑리위안 여사는 1박2일 방북 일정의 첫 날인 전일 밤 평양체육관에서 열린 문화 공연을 관람했다. 이 자리에는 김정은 총비서와 리설주 여사도 동행했다.

통신은 "무대에 오른 배우들은 노래, 춤, 곡예 등의 형태로 시 주석의 7년 만의 북한 재방문을 열렬히 환영했다"며 "북중 전통 우호 협력을 공고히 하고 발전시키기를 기대하는 진심 어린 감정을 표현했다"고 전했다.

북중 정상 내외가 평양체육관에 등장하자 이 곳을 꽉 채운 관중들은 중국 오성홍기와 북한 인공기를 흔들고 박수를 치며 이들을 환영했다.

이들은 '나와 나의 조국', '모리화', '붉은 깃발 휘날리며' 등 양국 모두에 익숙한 노래와 공연을 진행했고 관객들의 박수를 이끌어 냈다.

통신은 "시 주석과 김 총비서는 배우들의 멋진 연기에 여러차례 박수를 치고 화답했다"고 밝혔다.

공연은 북중 우호를 강조하는 '조중우의만고장청(朝中友谊万古长青·조중 친선은 영원하리라)'을 부르며 막을 내렸다.

전일 정오께 평양에 도착한 시 주석은 김일성 광장에서 열린 환영행사에 참석한 후 정상회담, 환영만찬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8일 저녁 평양체육관에서 '사랑해 중국' 노래가 울려퍼지고 있다. 이번 공연엔 북한을 국빈 방문한 시진핑 주석과 부인인 펑리위안 여사,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리설주 여사가 각각 참석했다. 2026.6.8 ⓒ 신화=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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