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나선특구 공개 '中제재 영향 없어'
북한이 나선특구를 일반에 공개한 것은 8개월만으로 최근 대북 강경책으로 돌아서는 모습을 보인 중국과의 우호관계를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통신에 따르면 현재 나선 특구는 북한의 핵 미사일 도발을 계기로 지난 3월말께부터 가해진 중국의 금융제재에도 불구하고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은 모습이다.
특히 여성종업원이 생선을 손질하는 모습까지 공개한 수산물가공공장에서는 상품을 운반하러 왔다는 중국인도 여러명 눈에 띄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 공장에서 손질된 생선은 주로 중국으로 수출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장 지배인(47)은 기자들에게 "중국과의 거래에 영향은 없다"고 강조했다.
나선 특구에서 만난 현지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중국의 금융제재의 영향은 느껴지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는 것이 통신의 설명이다.
현재 나선 시가지에는 북한과 중국의 기업이 공동으로 추진한 '나선국제상업무역센터'공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나선시 인민위원회 간부는 "중국과 북한의 우호관계에 변화는 없다"며 "내년에 센터 공사가 완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선특구는 1991년 경제특구로 지정됐으며 면적이 621㎢에 달한다. 황금평·위화도 특구와 함께 북·중이 공동 개발 중이며 중국 기업들이 주로 진출해 있다.
한편 미국의 북한 전문 사이트 38노스도 북한과 중국이 공동 건설중인 황금평 경제특구의 최근 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공사가 상당부분 진척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중국이 대북 압박에 나선 겉모습과는 달리 황금평 특구 개발은 중단하지 않고 오히려 속도를 냈다고 주장했다.
bae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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