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아베 "납치문제는 일본의 문제" 자주적 해결 강조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AFP=News1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0일 이지마 이사오(飯島勲) 일본 내각 관방 참여의 방북이 한국과 미국에 사전 통보 없이 전격 이뤄진 배경에 대해 "납치 문제는 일본이 주도적으로 해결할 문제"라며 어쩔 수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베 총리는 이날 참의원 결산위원회에서 "납치문제는 불행히도 다른 나라가 어떻게 해줄 것이 없다"며 "이는 일본이 주도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판단으로만 (납치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이지마 참여의 방북을 미국과 한국에 사전 연락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이제 현단계에서는 미국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은 서로 한 약속을 실행에 옮길 때까지 신용할 수 없다"며 북한에 의한 납치 가능성이 있는 특정 실종자를 포함해 모든 납치 문제자의 귀국을 이끌어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아베 총리는 전날에도 "납치 문제가 먼저 해결되지 않는다면 지금 가하고 있는 '압력'은 여전히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납치 문제의 우선 해결을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이지마 참여의 이번 방북은 대화와 압력의 병행이라는 아베 내각의 기본 방침을 근거로 진행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가 장관은 북한과 대화를 통한 납치 문제 해결에 의욕을 드러내는 한편 21일 이후에나 이지마 참여가 아베 총리에게 이번 방북 내용을 보고할 것이라 밝혔다.

아베 총리는 이지마 참여가 귀국한 후 공식적으로는 아직까지 그를 만나지 않았으며, 사안을 보고받지 못했다.

baeb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