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아베 "대북 압력은 유지한 채 납치문제 先해결" 강조

아베 신조 일본 총리 © AFP=News1
아베 신조 일본 총리 © AFP=News1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이지마 이사오(飯島勲) 내각 관방 참여의 방북후 향후 대북 대응에 대해 대화에 대한 의지를 적극 피력하면서도 압력은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아베 총리는 19일 후쿠오카 시내를 시찰한 뒤 기자들에게 "납치 피해자 전원의 귀국, 진상 규명, 납치 실행범의 일본 인도 등을 아베 정권에서 반드시 실현시키고야 말겠다는 결의로 향후 북한과 대화와 협상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7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있는 아베 총리로서는 북한이 내민 손짓을 뿌리치기 힘든 상황인만큼 마이니치 신문 등 일부 언론은 사실상 '대화와 압력'이라는 기존의 정책에서 대화로 중심축이 이동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아베 총리는 "납치 문제가 먼저 해결되지 않는다면 지금 가하고 있는 '압력'은 여전히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일본 정부가 실시하고 있는 대북 제재 조치는 당분간 유지할 방침을 밝혔다.

그는 이어 "2002년 북일 평양 선언에 따라 납치, 핵, 미사일 등 문제를 포괄적으로 해결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하면서 북한을 견제했다.

한편 아베 총리는 이지마 참여의 귀국 후 공식적으로는 그를 만나지 않아 사안을 보고받지 못했다.

아사히에 따르면 이지마 참여는 전날 오전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에 북한과의 일련의 회담 내용 등에 대해 보고를 실시했으나 아베 총리에게는 21일 이후에 보고 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날 오후 일본 참의원 결산위원회에서 아베 총리와 각료들이 이번 방북의 목적과 성과에 대한 야당의 질의를 받을 예정어서 어쨌든 이번 방북에 관한 아베 총리의 발언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baeb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