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북한 소행 추정 해적 사건 수사 착수

무장한 북한인들은 지난 6일 중국 어선을 납치해 70km 떨어진 북한 서부 해안까지 끌고가 몸값으로 60만 위안(약 1억 900만원)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납치된 선박의 선장 위쉐쥔은 AFP와 인터뷰에서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16명은 납치된 이후 북한 경비정으로 넘겨졌다"며 북한 군 당국 연계설을 주장했다.

위 선장은 "18일 북한으로 끌려간 선원들과 연락이 닿았다"며 모두 건강한 상태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북한인들이 우리 선원들에 인권 유린 행위를 가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위 선장은 사건 발생 직후 당국에 신고했으나 2주가 지나도록 별다른 진전이 없자 실망해 사건의 자세한 전말을 인터넷에 공개했다.

위 선장은 "신고한지 거의 2주가 지났으나 어떤 결과도 보지 못했다"고 성토했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5월에도 중국 어부 29명이 탄 어선이 정체불명의 북한인들에게 납치되는 사건이 있었으나 이때에는 중국 정부가 북한과 직접 접촉해 모두 몸값 없이 풀려났다.

서해상에서 빈번한 중국 어선 피랍사건은 대부분 불법 조업을 단속하는 북한군에 의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군은 중국 어선을 단속을 이유로 억류한후 윗 선에 보고 없이 자체적으로 몸 값을 요구해 받아내는 행위를 되풀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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