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포스트 김정은에 김정남 밀고 있다" – 獨 DW

마카오에서 2010년 포착된 김정남의 모습 © AFP=News1
마카오에서 2010년 포착된 김정남의 모습 © AFP=News1

중국이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을 북한의 새 지도자로 세울 준비를 비밀리에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독일 국제방송인 도이체벨레(DW)는 15일(현지시간) 중국 내부소식통을 인용, 중국이 김정은 위원장의 실각 상황을 대비해 김정남을 차기 지도자로 준비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DW는 중국이 북한에서 이변이 발생할 경우 자국 국경 지대에서 혼란이 발생하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에 서방 사회가 선호하는 김정남에게 관심을 두고 있다고 풀이했다.

김정남은 김정일이 첫째 부인인 성혜림(2002년 사망)과의 사이에서 낳은 첫재 아들로 김정은의 이복형이다.

그는 김정일을 이을 후계자로 낙점됐다가 2001년 위조 여권으로 일본을 방문하려다 발각된 후 김정일의 신임을 잃어 후계자 구도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남은 이후 마카오와 베이징 등에서 중국 정부의 감시 아래 살며 국내언론과도 인터뷰하는 등 비교적 유연한 사고를 보여왔다.

이같은 보도는 북한의 잇단 도발에 대해 최근 중국의 태도가 변하고 있는 신호가 감지되는 가운데 나왔다.

실제로 중국 정부는 지난 7일 중국은행 등 4대 국유 상업 은행들의 대북 송금 업무를 중단시키는 등 정책변화를 보이고 있다.

acen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