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추가제재…中·이라크 은행 2곳 포함(종합)
제재 대상은 이란 국영석유회사(NIOC), NIOC의 자회사(NICO), 이란 중앙은행(CBI)과 거래를 하는 기업 등이다.
이미 미국의 제재 대상에 포함된 이란의 은행들과 수백만 달러 규모의 거래를 하는 중국 쿤룬은행과 이라크 엘라프이슬람은행도 미국의 금융 시스템 접근이 차단되는 등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
오바마 대통령은 앞으로도 이란과 거래하는 모든 은행에 대해 미국의 금융 시스템 접근을 거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같은 조치는 미 국무부가 이날 발표한 '2011 연례 테러보고서'에서 이란을 '대표적 테러지원국'으로 규정한 것에 뒤따른 것이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새로운 조치는 이란이 핵 협상과 관련한 국제적 의무를 이행하도록 하려는 미국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러한 조치가 "이미 가해지고 있는 제재를 온갖 방법으로 피하고 있는 이란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조치와는 별도로 미 재무부는 제재의 세부 내용과 이란 은행과 거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쿤룬은행, 엘라프이슬람은행의 혐의를 확인했다.
재무부는 성명을 통해 "세계의 금융 기관들이 이란의 일부 은행들과 거래를 끊은 가운데 중국 쿤룬은행과 이라크의 엘라프이슬람 은행은 이들과 반대되는 접근법을 취해왔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의 쿤룬은행은 제재 대상에 포함된 이란 은행 중 최소 6곳과 거래를 해왔으며 이란의 테자라트 은행과의 거래로 1억 달러 상당의 이익을 내고,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결제를 뒷받침해왔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마찬가지로 이란 엘라프이슬람은행은 지난 1년간 이란수출개발은행(EDBI)과 수천만 달러 규모의 거래에 협력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미 상·하원은 다음주 시작되는 의회 여름휴회에 앞서 이란에 대한 새 제재법안을 통과시킬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새 법안에 따르면 이란의 석유수출기업과 거래하는 기업 또는 개인과, NIOC에 보험을 제공하는 회사, 이란의 우라늄 채굴에 협력하는 기업 등에 제재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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