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정부, 미국·탈레반 평화회담 보이콧
미국의 고위 관계자들은 전날인 18일 미국 측 대표단이 조만간 탈레반 정치 사무소가 개설된 카타르 도하를 찾아 탈레반 대표단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프간 정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만약 평화 협상을 아프간 정부가 주도하지 않는다면 탈레반과의 평화 유지를 담당하고 있는 정부기구인 아프간 고등평화위원회는 협상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성명은 "가장 최근의 진전 상황을 보면 카타르 도하에 개설된 탈레반 정치 사무소에 미국의 원조가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사무소 개설은 미국이 아프간에게 한 서약을 부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북아일랜드 주요 8개국(G8) 정상회담에 참석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아프간 평화 협상은 아프간 당국이 주도하는 것이 최적의 방법"이라면서도 미국이 발표한 탈레반과의 평화 협상이 "중요한 첫 걸음"이라고 환영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대화만이 폭력을 종식시킬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며 미국이 발표한 탈레반과의 평화 협상 소식을 반겼다.
wit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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