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선 후보 8명 압축…라프산자니 전 대통령 제외
마흐무드 아흐마디네자드 현 대통령이 적극 지지하고 있는 사위 에스판디아르 라힘 마샤이 대통령 보좌관도 출마가 저지됐다.
후보 선정 작업은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임명한 보수 성직자들이 주축을 이루는 헌법수호위원회(Guardians Council)가 맡았다.
이들이 후보 적격 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오는 8월이면 79세가 되는 라프산자니 전 대통령이 고령의 나이 때문에 출마하지 못하게 됐다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다.
진보주의적 시각 때문에 보수파들로부터 '이탈자(deviationist)'라는 평을 받고 있어 당초부터 후보 승인 여부가 불투명했던 마샤이 보좌관은 이날 결과에 "부당하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후보 명단은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와 가까운 보수 진영 후보들이 장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 후보 등록이 시작된 이래 여성 30명을 포함해 총 686명이 등록했지만 최종적으로 8명으로 압축됐다.
헌법수호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보수 진영 인사는 이란 측 핵협상 수석대표인 사이드 잘릴리 이란 최고국가안보위원회 의장과 모하마드 바케르 칼리바프 테헤란 시장, 알리 아크바르 벨라야티 전 재무장관, 모센 레자이 전 혁명수비대 사령관, 골람 알리 하다드 아델 전 국회의장 등 5명이다.
하산 로하니 전 핵협상 대표와 모하마드 가라지 전 석유장관 등 중도보수 성향 후보 2명과 개혁주의 정당 소속 모하마드 레자 아레프 전 부통령도 최종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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