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서안지구 정착촌 합법화 추진 논란

이스라엘 정착촌 건설 활동을 감시하는 시민단체 피스나우는 이날 성명에서 "이스라엘 정부가 서안지구 정착촌 4곳을 합법화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이같은 조처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 회담을 재개하려는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의 노력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합법화 추진 대상에 포함된 정착촌 4곳은 지난 2005년 이스라엘 정부 보고서에서 즉각 퇴거 대상에 포함된 6곳 가운데 일부다. 이같은 조치는 추후 법원 명령으로 철회됐다.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대변인 나빌 아부 루데이나는 피스나우의 주장에 대해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의) 결정은 평화 프로세스를 재구축하려는 미국의 노력을 파손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스라엘은 정부 허가없이 서안지구에 지어진 정착촌만 불법으로 간주하는 반면 국제 사회는 서안지구 내 모든 정착촌을 불법으로 보고 있다.

압바스 수반은 이스라엘이 서안지구 내 정착촌 건설을 중단할 때까지 평화협상을 재개하지 않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ezyea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