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IAEA 핵협상 결렬

허먼 네카르츠 IAEA 사무차장은 오스트리아 빈 주재 이란대사관에서 알리 아스가르 솔타니에 IAEA 주재 이란 대사와 만나 핵시설 사찰 협상을 벌였다.

네카르츠 차장은 협상 뒤 기자회견에서 "지난 1년반 동안 협상을 벌여왔지만 오늘도 건설적인 접근법을 마무리짓지 못했다"며 "현재로서는 우리 노력이 성공적이었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솔타니에는 "다음 회의 때는 최종 협상안을 마무리지을 수 있을 것 같다"며 다소 희망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같은 날 터키 이스탄불에서도 캐서린 애쉬턴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와 사이드 잘릴리 이란 최고국가 안보위원회 의장이 회동했다.

애쉬턴 대표는 "유익한 만남이었다"고 평가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갈 방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IAEA는 이란이 핵실험을 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파르친 군사시설에 대한 조사단 파견을 재개하기 위해 이란 정부를 설득해왔으나 이란은 이를 거부하고 있다.

l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