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시리아 정부 화학무기 사용 증거 포착"

지난달 시리아에서 정부군의 화학무기 공격이 있었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가 포착됐다고 영국 BBC방송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리아 북부 알레포의 사라키브 마을을 방문한 BBC 특파원에 따르면 주민들은 정부 소속 헬기들이 맹독가스가 든 장치 2개 이상을 투하했었다고 증언했다.
사라키브 지역에서는 지난달 정부군 공습이 계속된 바 있다.
지역내 병원에서 일하는 의사들은 BBC방송에 당시 호흡문제를 겪은 환자 8명이 입원했다고 말했다.
환자 가운데 일부는 구토 증세를 보였으며 동공이 수축된 이들도 있었다. 여성 1명이 병원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여성을 진료했다는 의사에 따르면 이 여성은 맹독성물질인 유기인산화합물 중독시 나타나는 증세를 보였다. 병원 측은 성분 검사를 위해 여성에게서 샘플을 채취했다.
BBC방송은 확보한 영상들이 주민들이 제기한 화학무기 사용 주장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독자적으로 사용 여부를 입증하기는 불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영국 정부는 시리아 정부가 맹독성 사린가스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증거가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ezyea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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