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벵가지테러 은폐 비난에 이메일 100쪽 공개

미 백악관은 리비아 벵가지에서 발생한 미 공관테러 사건에 대한 은폐 의혹이 불거지자 100페이지에 달하는 이메일을 15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백악관이 이날 공개한 이메일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국가안보위원회, 국무부, 중앙정보국(CIA) 사이 주고 받은 것으로 100페이지에 달한다.
공개된 이메일을 보면 벵가지 미 영사관에서 발생한 테러를 설명하며 극단적 테러주의자들의 행동이라는 정보를 생략한 것을 주도한 측은 백악관의 안보위가 아니라 CIA로 보인다.
공화당이 백악관에 대해 벵가지 테러를 의도적으로 은폐하려고 했다고 비난하자 백악관은 이를 반박하기 위해 제시했다.
지난 2012년 9월 벵가지 영사관에서 발생한 테러로 리비아 주재 미국 대사를 포함한 미국인 4명이 숨졌다.
이 사건에 대해 미 정부는 당초 우발적(spontaneous) 시위대의 소행이었다는 입장에서 극단적 테러주의자들의 범행이라고 입장을 바꾸면서 국가안보에 대한 안이함이 심각하다는 비난을 샀다.
kirimi9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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