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반군, 정부군 시신서 심장꺼내 먹는 영상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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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반군 전사가 숨진 정부군 병사의 시신에서 심장을 도려내 한 입 베어먹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현지시간)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의 동영상이 지난 주말 인터넷에 유포됐다.
영상에는 한 남성이 군인의 시신을 밟고 서서 "신에게 맹세컨대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의 개나 다름없는 너희 군인들의 심장과 간을 먹어치우겠다"고 외치는 모습이 담겼다. "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치는 군인들의 목소리도 화면 밖으로 들린다.
영상 속 남성은 시리아 반군 세력 가운데 하나인 '독립 오마르 알 파루크 여단(IOFB)'의 사령관 아부 사카르로 알려졌다.
피터 부캐르트 HRW 연구원은 "적군의 시신 훼손은 전쟁 범죄에 해당한다"면서 "더 심각한 문제는 이번 사태가 분파간 언쟁과 폭력로 치닫고 있다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동영상 원본에 사카르 사령관이 "(아사드 대통령이 속한 시아파 분파인) 알라위 세력을 도살해 그들의 심장을 꺼내 먹으라"고 부대원들에게 지시하는 장면이 담기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사카르 사령관은 과거에도 접경 지대에 있는 레바논의 시아파 마을을 폭격한 뒤 숨진 헤즈볼라(친 시리아 정부세력인 레바논 무장단체) 전사의 시신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영상을 통해 공개된 바 있다.
시리아 반정부 단일 연합체인 시리아국가연합(SNC)은 사카르를 재판에 부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정부의 보안통제 때문에 접근이 제한돼 동영상의 진위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ezyea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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