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연준 양호한 전망, 强달러..엔/달러↑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노동시장 및 경제전망에 하방위험이 줄어들었다고 발표한 직후 미 달러화는 하락세에서 급등세로 돌아섰다.

연준은 현행 매월 850억달러 규모의 자산매입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회견에서 올 하반기부터는 자산매입규모를 축소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바실리 세레브리아코프 BNP파리바 외환전략가는 "시장은 연준의 양호한 경제평가에 반응했다"면서 "특히 경제적 리스크가 줄어들었다는 평가에 주목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는 연준이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시점이 다가왔다는 신호로 보여졌다"고 말했다.

이날 뉴욕 외환시장은 강한 변동장세를 보였다. 엔/달러는 일일 등락폭이 2엔에 달했다. 결국 엔/달러는 연준발표 후 장중 96.93엔을 기록했고 전장대비 1.5% 오른 96.71엔에 최종거래됐다.

유로화는 장초반 1.3414달러까지 상승했지만 연준 발표이후 하락 반전하며 전장대비 0.8% 내린 1.3280달러에 체결됐다.

연준내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표결권을 가진 19명의 위원 중 14명이 2015년 이전에는 제로에 가까운 현행 기준금리를 올릴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연준은 이어 물가상승률이 2.5%를 넘지 않는 선에서 실업률이 6.5%에 도달하지 않으면 현행 초저금리 기조를 계속 유지하겠다는 원칙을 다시 확인했다.

연준은 내년 4분기 실업률 전망을 기존의 6.5%에서 6.8%로 2015년 4분기는 5.8%에서 6.2%로 상향조정했다. 카밀라 서튼 스코샤 캐피탈 선임외환전략가는 "연준이 2014년에도 실업률이 6.5%이하로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면서 "이는 연준이 내년에는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다"고 말했다.

연준 발표이후 주요 6개통화대비 미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1% 상승한 81.489를 기록, 1주일래 최고수준을 보였다. 엔화 대비 유로화는 전장대비 0.4% 오른 1.2829엔에 거래됐고 호주달러는 1.6% 하락하며 미 달러대비 3년래 최저치에 근접했다.

birakoc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