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버냉키 'QE축소' 에 급락
온스당 1350달러 하회
금현물은 그리니치표준시(GMT) 기준 오후 7시 49분 현재 전장대비 18달러 가까이(1.3%) 하락한 온스당 1349.86달러에 거래중이다. 이는 지난 5월 20일 이래 최저가격이다.
금 8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7.1달러 (0.5%) 오른 온스당 1374달러에 체결됐으나 시간외 거래에서는 연준의 성명서와 벤 버냉키 의장의 회견발언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시간외 거래에서 8월 인도분 금선물가 역시 온스당 135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금값은 장내내 상승가를 유지했다가 연준이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책회의를 마친 후 양적완화정책 축소와 하향조정한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발표하자 급격하게 떨어졌다.
연준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하반기에 양적완화정책을 줄이고 내년 중반쯤 중단한다고 밝혔다. 또한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대폭 하향수정해 올해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전망치를 지난 3월에 발표했던 수치인 1.3~1.7%에서 0.8~1.2%로 낮췄다. 내년 전망치 역시 1.4~2.0%를 예상했다.
연준의 발표로 금은 물론 다른 시장들도 들썩거렸다. 미국 증시는 1%이상 급락했고 미 국채수익률과 달러 가치도 대폭 상승했다. 엔/달러환율은 1%이상 올랐고 10년만기 미국채 수익률도 15개월래 최고로 상승했다.
그레이트 퍼시픽 웰스의 션 맥길리브레이 사장은 "버냉키는 경기부양책을 축소하겠다고 했는데 이것은 정말 시장이 듣기를 원하지 않던 것이다"라면서 "경기부양책이 많아야 더 강력한 금값의 상승이 있는 것" 이라고 덧붙였다.
맥길리브레이 사장은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여전히 연준의 경기부양책이 유지되고 금가격도 폭락하지 않을 것으로 보았다.
맥길리브레이 사장은 "나는 미국이 자산매입을 멈출 수 있을 것으로 보지 않는다"면서 "현재 경제는 여전히 취약하므로 지금과 같은 정도로 자산매입은 지속될 것"이라고 보았다.
◇인플레전망치 하향수정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연준은 지난 3월에 발표했던 미경제 전망치들을 수정했다.
연준은 올해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전망치를 지난 3월의 1.3~1.7%에서 0.8~1.2%로 낮췄다. 내년 전망치 역시 3월의 1.5~2.0%에서 소폭 수정해 1.4~2.0%를 예상했다. 2015년은 1.6~2.0%를 예상했다.
인테그레이티드 브로커리지 서비스의 프랭크 맥기 수석트레이더는 "느리지만 경제성장이 지속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이나 패닉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은 궁극적으로 증시로 돈이 몰리게 해 금의 투자매력을 떨어뜨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은은 전장대비 1.6%하락한 온스당 21.30달러에 거래됐다. 백금은 전장대비 1.7%하락한 온스당 1415.49달러, 팔라듐은 2.2%하락한 온스당 692.22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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