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아베노믹스 부작용 평가 아직 일러"

주 IMF 부총재는 최근 일본 국채금리의 상승이 투자자들이 장기적으로 일본 부채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우려한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경제정책인 '아베노믹스'가 역효과를 내고 있다고 판단하기는 시기상조라고 주 부총재는 밝혔다.

그는 이날 런던정경대에서 연설을 마치고 로이터에 "일본에서 국내총생산(GDP) 성장을 불러 온 것은 재정부양책이었다"면서도 "동시에 부채부담과 인플레이션 기대감도 높이면서 시장의 불안을 야기했고 일본 국채금리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은 성장전략을 이행할 좀 더 구체적 조치를 주시하고 있다"며 "이후 금리가 어떻게 변하는 지 관찰할 것이다. 며칠 전 일본 정부가 재정 및 성장전략을 발표했고 우리는 이를 매우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주 IMF 부총재는 런던정경대 연설에서 신흥시장의 규모가 성장하면서 전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막대한 금융변화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또 그는 질의응답 시간 동안 중국의 막대한 성장이 IMF에 미치는 영향력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주 부총재는 "(중국의 영향력이) IMF의 대출정책에 변화를 준다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중국은 강력한 입김을 끼칠 것이라고 말할 수는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신흥국의 경험이 IMF에 더 많이 전달되고 IMF 대출과 정책이 변하는 세계에 좀 더 적합하게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단순히 두 개의 교역국 사이 이슈가 아니라 전체 공급망 이슈"라며 "아시아와 남미에 더 많은 기회를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kirimi9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