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하원, TPP에 환율조작 반대규정 명시 촉구..오바마에 서한

미 국회의사당. © 로이터=News1
미 국회의사당. © 로이터=News1

과반수가 넘는 미국 하원의원들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TPP)에 환율조작 반대규정의 삽입을 촉구하는 편지를 보냈다.

6일(현지시간) 공개된 편지는 "미국이 TPP를 진행하는 상황에서 TPP를 통한 환율조작 시정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 편지에 민주당의원 177명과 공화당의원 49명 등 총 226명의 하원 의원이 서명했다.

이 편지는 오바마 대통령이 지명한 마이크 프로맨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의 상원 인준 청문회에 맞춰 이날 오바마 대통령에게 발송됐다.

미국은 이전에 체결한 자유무역협정에선 환율조작 문제를 요구하지 않았다. 그러나 일부 의원들과 업계 단체들은 일본이 자국 수출업체들을 돕기 위해 의도적으로 엔화 가치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마이클 미샤우드 민주당 하원의원은 "지난 2년간 나는 USTR 및 재무부 관계자들과 만나 무역협정에 실효성 있는 환율 조항을 삽입하라고 압력을 넣었다"면서 "그러나 지금까지 이들은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양당 의원들이 서명한 편지가 그들이 행동에 나설 수 있도록 설득하기를 기대한다"면서 "미국인들의 일자리가 위험에 처했다"고 강조했다.

birakoc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