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글로벌 증시폭락에 안전자산 金 ↑
전날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이 수개월내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수도 있다는 발언과 이날 중국에서 발표한 5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7개월만에 위축국면을 기록하면서 도쿄증시를 비롯해 글로벌 증시가 급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증시는 전장의 급락세에 이어 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2.67포인트(0.08%) 하락한 1만5294.50을 기록하고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4.84포인트(0.29%) 내린 1650.51로 마감했다.
미 달러화도 약세를 보였다. 주요 6개통화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77% 하락했고 유로화는 미 달러에 비해 0.6% 상승했다.
제임스 스틸 HSBC 선임부회장은 "약달러와 글로벌 증시하락이 안전자산인 금의 강세를 가져왔다"면서 중국, 유럽, 미국에서 발표된 저조한 제조업지표가 금 선호를 불러온 것 같다고 말했다.
금 현물은 미 동부시기준 오후 3시13분 현재 전장대비 1.66% 상승한 온스당 1391.30달러를 기록했다.
금 6월물도 전장대비 온스당 24.40달러(1.78%) 오른 온스당 1391.80달러에 체결됐다.
벤 버냉키 연준의장의 발언이 글로벌 증시 폭락을 가져오자 이날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가 진화에 나섰다.
연준에서 의결권을 가지고 있는 불라드 총재는 연준이 양전완화 축소를 시작할 정도로 시기가 "가까이 온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고용지표가 계속 개선되고 있어서 연준이 오는 9월께 양적완화 축소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ING는 투자의견서에서 "시장은 오는 9월 17일부터 이틀동안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세계 최대 금관련상장지수펀드(ETF)인 SPDR골드트러스트의 금보유량은 전장대비 0.3% 감소한 1020.07톤을 기록, 4년래 최저치를 갱신했다.
은 현물은 전장대비 1.71% 상승한 온스당 22.57달러를 기록했고 백금은 남아프리카공화국 광산노조 파업사태에 대한 우려로 전장대비 0.44% 상승한 온스당 1459달러에 거래됐다. 팔라듐은 1.28% 하락한 온스당 734.46달러를 기록했다.
birakoc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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