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TIPS발행 성공으로 美국채 가격↑
기준물인 미 국채 10년물 가격은 전장보다 6/32 상승했고 수익률은 여전히 2%를 상회하며 2.03%로 장을 마쳤다. 또한 30년만기 미 국채 가격은 전장보다 16/32 올랐고 수익률은 3.20%를 기록했다.
전날인 22일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상·하원 합동경제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했다.
버냉키 의장은 당분간 국채 매입을 유지할 것이라면서도 질의응답 시간에 미국의 경제 지표가 개선된다면 "향후 몇 달 내 양적완화를 축소할 수 있다"고 발언,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을 보였다.
22일 공개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도 "미 경제의 성장세 지속을 자신하게 되면 이르면 6월에 열리는 FOMC회의에서 자산매입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다수의 위원들이 주장했다"고 전했다.
이는 미 국채 가격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이날 발행된 130억달러 어치의 10년만기 TIPS이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미 국채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낙찰금리는 마이너스(-) 0.225%로 이는 2012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응찰률은 2.52배를 기록해 지난 6차례 평균인 2.72배를 밑돌았다.
해외 중앙은행 등 간접입찰자들의 낙찰률은 56.8%를 기록해 2010년 11월 이후 최대를 보였다. 지난 평균은 38.9%였다. 직접 입찰자들의 낙찰률은 12.4%를 기록해 지난 평균인 16.6%를 밑돌았다.
마이클 폰드 바클레이스 글로벌 인플레이션 관련 리서치 팀장은 "전세계에 만연한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10년만기 TIPS의 입찰은 긍정적이었다"며 "TIPS 시장은 충분한 가치를 제공해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중국의 5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49.6을 기록하며 지난해 10월 이래 7개월만에 처음으로 경기 확장, 위축 국면을 가늠하는 50선을 하회했다.
이에 중국 경제의 회복세가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져 안전자산인 미 국채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
wit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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